하나님의 뜻(계획)을 분별하고 행하려면
행 16:6-10
서론:
-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라도 먼저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분별해야 한다.
6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 그들이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땅으로 다녀가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
사, 성령에 의하여 아시아에서 말씀 전하는 것이 가로막혔으므로
바울 일행의 원래 선교 계획지는 소아시아였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성령에 의하여 가로막혔다.
“아시아”
소아시아 서부에 있는 로마의 속주였다(BDAG).
주로 오늘날 튀르키예 서부지역(LN)
“말씀”
복음 – 그리스도나 복음에 대해 전해진 내용(LN)
“못하게 하시거늘” – κωλύω(콜리오, 금하다, 가로막다, 거절하다), 분사, 과거, 수동태, (성령에 의하여) 가로막히므로
어떤 것이 일어나지 못하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LN).
“그들이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땅으로 다녀가” - Διῆλθον δὲ τὴν Φρυγίαν καὶ Γαλατικὴν χώραν (그리고 그들은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지역을 통과했습니다)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은 정관사를 공유함으로 “지역”을 수식하는 형용사로서 브루기아와 갈라디아를 읽는 것이다(Keener). 그렇다면 브루기아와 갈라디아는 두 지역이 아니라 한 지역이다(EGGNT).
“그들이”
바울과 실라와 디모데
1절에서 5절까지는 바울만이 나오다가 여기서 복수형으로 전환되어 디모데를 데려가려는 바울의 의도가 완료되었음을 나타낸다(EGGNT).
7 무시아 앞에 이르러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쓰되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아니하시는지라
“애쓰되” – πειράζω(페이라조, 노력하다, 시도하다), 직설법, 미완료, 능동태, 3인칭, 복수, 계속적인 의미, 그들은 계속해서 시도하고 있었다
시도하다, 꾀하다 – 무언가를 하기 위해 노력하다는 의미(BDAG)
시도하다, 꾀하다 - 성공하지 못한다는 의미로 무언가를 시도하는 것을 의미한다(LN).
“허락하지 아니하시는지라”
“허락하다”는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에 9번 나오는 전형적인 누가의 표현이다(EGGNT).
선교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고 하나님의 뜻인데, 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고(6), 허락하지 아니하셨을까(7)?” 바울은 내가 바나바와 다투고 갈라섰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문제는 하나님의 계획은 그곳이 먼저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왜 주님의 뜻과 계획을 잘 분별하지 못할까?
첫째, 먼저 나의 계획을 세워놓고 기도하기 때문에
6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
여기서 “아시아”는 현재 튀르키예를 중심으로 하는 소아시아였다(지도 참조).
바울은 1차 선교여행을 통해서 주님의 역사를 경험하고 큰 성과를 거두었기 때문에 1차 선교지를 중심으로 선교를 확장해 가고자 했을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소아시아에서 복음을 전할 계획을 세웠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은 달랐다.
둘째, 나의 뜻과 계획에 집착하기 때문에
6 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 그들이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땅으로 다녀가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바울은 서쪽 소아시아 길이 막히자 북쪽 내륙의 한 복판인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지역으로 갔다. 그러나 성령께서 그곳에서도 막으셨다.
7 무시아 앞에 이르러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쓰되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아니하시는지라
“무시아”
아시아 지방의 북부(BECNT, PNTC, TNTC)
“비두니아”
흑해의 남쪽 해안을 따라 동쪽으로 뻗어있는 지역(PNTC, TNTC)
“예수의 영”
성령을 가리킨다(NAC, PNTC, TH, TNTC, TRT).
여기서 성령은 독특하게 예수의 영이라고 불리며, 이 구절은 예수님 자신이 성령을 통해 복음의 진행을 어떻게 인도하고 계셨는지를 강조하지만, 그 인도 방식은 여전히 불분명합니다(TNTC). 10절에서는 또 하나님으로 묘사하고 있다. 그러므로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선교를 이끌고 계심을 알 수 있다.
“허락하지 아니하시는지라”
바울과 신라도 선지자들이었기 때문에 예언의 방법으로 나타내지 않으셨을까 싶다.
8 무시아를 지나 드로아로 내려갔는데
“드로아”
총독 관할의 아시아와 마게도냐 사이를 항해하는 선박들이 이용하는 항구도시였다(TNTC).
시리아 안디옥에서 약 942km 떨어져 있다(BECNT).
성령께서 계속해서 막으셨지만 바울은 1차 선교지를 중심으로 확장하고자 했기 때문에 그 대륙을 떠날 생각이 없었을 것이다. 아시아에서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땅으로(6), 무시아에서 비두니아로(7), 무시아에서 드로아로(지도 참조)
그러나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이라도 먼저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분별해야 한다.
- 나의 뜻과 계획을 바꿀 수 있는 유연성이 필요하다.
처음 바울 일행은 계속해서 소아시아가 속해 있던 대륙을 떠나지 않으려고 했다.
우리의 뜻과 계획이 아무리 좋고 치밀할지라도 주님의 뜻이 아니라면 바꿀 수 있는 유연성이 필요하다.
잠 16:9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 나의 뜻과 계획을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복종시켜야 한다.
9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이르되 마게도냐로 건너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
“환상” – ὅραμα(호라마, 환상, 광경)
사람이 자든지 깨어 있든지 관계없이 특별한 환상에 쓰인다(BDAG).
실제로 존재하지는 않지만 어떤 신적 또는 초자연적 힘이나 행위자의 영향을 암시하는 무언가가 마음에 생생하고 확실하게 나타나는 사건(LN)
“마게도냐”
아시아 지방에서 에게 해 건너편에 위치한 로마의 지방(TH)
‘마게도냐'는 한 성(city)이 아니라 베뢰아, 데살로니가, 그리고 빌립보 성읍 등 여러 성읍을 포함하고 있는 넓은 지역을 가리키는 지명이다(옥스포드).
“서서” – ἦν ἑστὼς(서 있었습니다)
“서다” – 분사, 완료, 능동태
“있었다” – 직설법, 미완료, 능동태
위의 두 단어는 모두 계속적인 의미이다. 이미 서있었고 그 상태가 계속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 간절함이 잘 묘사되어 있다.
“우리를 도우라” – βοηθέω(보에데오, 돕다, 도와주다), 명령, 과거, 능동태, 2인칭, 단수, 당장 도와주라는 의미이다.
오늘 날도 수많은 지역에서 그 영들이 ‘와서 우리를 도우라’고 아우성치고 있다.
하나님께서 바울의 눈을 열어 그것을 보게 하신 것처럼 우리의 눈을 열어 보게 하시기를 원한다.
10 바울이 그 환상을 보았을 때 우리가 곧 마게도냐로 떠나기를 힘쓰니 이는 하나님이 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우리를 부르신 줄로 인정함이러라
“우리가”
누가를 포함하여, 바울과 실라와 디모데를 가리킨다(AB, BECNT, NICNT, PNTC). 이곳에서 누가가 바울 선교에 합류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곧” - εὐθέως(유데오스, 곧, 즉시, 바로)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주저하지 않는 순종을 표현한다(Bar).
바울 일행은 하나님의 뜻을 분별했을 때 즉시 순종했다.
“힘쓰니” – ζητέω(제테오, 찾다, 구하다, 바라다), 직설법, 과거, 능동태, 1인칭, 복수
노력하다, 얻으려고 애쓰다 - 진지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을 의미한다(BDAG).
얻으려고 애쓰다, 시도하다(LN).
사 52:7 좋은 소식을 전하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부르신” – προσκαλέω(프로스칼레오, 부르다), 직설법, 완료, 이미 부르셨고 지금도 부르심의 상태에 있다는 의미
“인정함이러라” – συμβιβάζω(쉼비바조, 연결시키다, 함께 붙잡다), 분사, 현재, 능동태,
결론을 내리다 - 증거 앞에서 결론을 내리는 것을 의미한다(BDAG).
바울은 드로아에서 환상을 보고 마게도냐에서 선교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확신하고 곧 바로 자신의 뜻과 계획을 하나님의 뜻과 계획에 복종시켰다.
-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하면 주님께서 우리의 길을 인도하신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아시아에서 브루기아와 갈라디아로, 무시아에서 비두니아와 드로와로
바울은 하나님께서 선교의 길을 막으셔서 막다른 곳인 드로아까지 몰렸지만 선교를 포기하지 않고 성령께 순종했을 때, 환상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하시므로 유럽으로 보내셨다.
우리는 우리가 주님을 위해 살고자 할 때 성령께 순종하면 우리가 둔하여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지 못할지라도 결국 주님께서 우리의 길을 인도하신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
바울의 전략은 성령의 개입으로 좌절된 것이 아니라, 그 효율성이 더 향상되었다(TNT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