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12일 from 광주중앙침례교회 on Vimeo.

사도행전

성령으로 침례를 받으리라

행 1:1-26

서론: 사도행전이란 사도들의 행적을 기록한 책이라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다.

1 데오빌로여 내가 먼저 쓴 글에는 무릇 예수께서 행하시며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심부터

“데오빌로여” – Θεόφιλος(데오빌로, 테오필루스), 명, 남, 단, 호

수신자가 ‘데오빌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데오스(하나님)+필로스(사랑하는, 친구) = 하나님의 친구 또는 하나님께 사랑받는. 그래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리스도인 독자들을 상징한다고 보기도 한다. 그러나 ‘각하(눅 1:3)’란 용어는 그 당시 로마 제국의 높은 관직에 있는 고관에 쓰인 말이다(바이블렉스). 따라서 기독교와 관련이 있는 로마의 고관으로 볼 수 있겠다.

누가복음과(1:3)과 사도행전(1:1)을 헌정 받은 저명한(탁월한) 그리스도인(BDAG)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헌정 받은 중요한 그리스도인 – 데오빌로(LN)

“내가 먼저 쓴 글”

누가복음을 가리킨다. 그리고 여기서 ‘내가’는 누가복음을 기록한 의사 누가로 볼 수 있겠다.

“글” – λόγος(말하기, 하나님의 말씀, 계산, 로고스), 명, 남, 단, 대

한 저작물의 별개의 책 – 논문(BDAG)

특정 주제에 대해 대개 더 길게 쓰여진 글 – 논문(BSL)

한 주제에 대한 비교적 형식적이고 체계적인 논술 – 논문, 책, 보고서(LN)

따라서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이 한 저작물로써 논문형식으로 기록된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겠다.

눅 1:3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

“각하” – κράτιστος(지극히 숭고한, 매우 탁월한, 각하),

강하게 긍정하는 명예 형식의 인사말 - 직무상의 함축된 의미가 없는 정중한 인사말의 형식(BDAG)

높은 관리나 고관의 특징을 가지거나 거기에 속하는 – 가장 우수한(BSL)

권력과 권위의 암시와 함께 종종 칭호로 사용되는 고귀한 지위를 가지는 것과 관계 있는 – 각하, 가장 훌륭한(LN)

2 그가 택하신 사도들에게 성령으로 명하시고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을 기록하였노라

“성령으로 명하시고”

예수님께서 인간의 육체로 계실 때에는 항상 성령의 인도를 받으셨다(신약원어 대해설).

“예수께서 행하시며 가르치시기를 시작하심부터(1) …승천하신 날까지의 일”

먼저 쓴 누가복음은 예수님의 탄생에서 승천까지의 행하심과 가르치심이 기록되었다.

3 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예수님께서 고난 받으시고 부활하신 후 40일 동안 10번 정도 제자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셨다. 예수님의 가르치심의 핵심이 ‘하나님 나라’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나님 나라는 사도행전의 중심 관심사이며, 이 주제에 대해 사도행전의 시작(1:3)과 끝(28:31)에 기록되었다(NAC).

행 28:31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

5 요한은 물로 침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침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부활하신 후 40일 동안 제자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셨다. 그리고 이어서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 곧 성령으로 침례를 받으리라’고 말씀하셨다.

“몇 날이 못되어”

사도행전을 연대순으로 보면 오순절이 유월절 이후 50일이고 예수님께서 40일 동안 나타나셨기 때문에 그 기간은 약 10일이었다(BECNT).

“침례를 받으리라” – βαπτίζω(침례를 주다, 씻다), 직, 미, 수 2, 복, 너희가 침례를 받을 것이다

어떤 사람에게 입교식 물의식과 유사한 특별한 경험을 갖게 하다 – 침례를 베풀다, 밀어 넣다(BDAG)

어떤 것에 잠기거나 뛰어들다 – 빠져 들다(BSL)

누군가에게 하나님의 능력과 임재의 특별한 현시를 수반하는 아주 중요한 종교적인 경험을 갖게 하다 – 침례를 베풀다(LN)

‘성령으로 침례를 받으리라’는 말씀은 ‘물에 잠기는 것처럼 성령 하나님을 통하여 하나님의 특별한 능력이나 임재를 경험하다’는 의미이다. 즉 성령에 사로잡히는 경험을 할 것이다는 의미이다.

성령 침례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다 받는 것이다(고전 12:13). 그러나 여기서는 성령 침례와 충만이 함께 있었다고 볼 수 있다(행 2:4).

고전 12:13 우리가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자나 다 한 성령으로 침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또 다 한 성령을 마시게 하셨느니라

행 2:4 그들이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언어들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1. 성령 침례를 받아야 하는 이유나 목적

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온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기 위해서다.

본 절은 사도행전의 핵심 구절이며, 사도행전은 이 구절이 어떻게 이루어져 가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임하시면” – ἐπέρχομαι(오다, 나타나다, 미치다), 분, 과, 능, 중, 단, 속, 오실 때

“권능” – δύναμις(힘, 권능, 능력), 명, 여, 단, 대

어떤 식으로든 기능할 가능성 – 권능, 능력, 힘(BDAG)

어떤 기능을 수행할 때 힘을 발휘하는 가능성 – 권능, 능력, 힘(LN)

“증인” – μάρτυς(목격자, 증인, 순교자), 명, 남, 복, 주, 증인들이

확언하거나 증언하는 사람 - 신의 메시지를 전하는 증인들 – 증언자, 증인(BDAG)

사건을 보고 일어난 일을 보고하는 사람 – 증인(BSL)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온 세상 끝까지

“내 증인이 되리라”

예수님께서 사도들에게 직접 위임하신, 승천하시기 전 마지막 말씀이며, 사도행전의 주제가 된다(BECNT, NAC, NICNT, TNTC).

2. 성령 침례를 받기 전에 한 일
   1.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함

4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분부하여” – παραγγέλλω(명령을 내리다, 명하다), 직, 과, 능, 3, 단, 그가 명령하셨다

반드시 해야 할 일에 대해 발표하다 – 명령하다, 지시하다(BDAG)

권위를 가지고 무언가를 하도록 지시를 내리거나 지도하다 – 명령하다(BSL)

반드시 해야 할 일을 알리다 – 명령하다(LN)

“내게 들은 바 아버지의 약속하신 것”

성령을 보내 주시겠다는 약속

요 14: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왜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기다리라고 하셨을까?

성령의 침례를 받기 전에 예루살렘을 떠났다면 아마도 결국 다 뿔뿔이 흩어졌을 것이고, 사명을 감당하지도 못했을 것이다.

눅 24:49 볼지어다 내가 내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너희에게 보내리니 너희는 위로부터 능력으로 입혀질 때까지 이 성에 머물라 하시니라

9 이 말씀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

10 올라가실 때에 제자들이 자세히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데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그들 곁에 서서

11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12 제자들이 감람원이라 하는 산으로부터 예루살렘에 돌아오니 이 산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워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이라

“안식일에 가기 알맞은 길이라”

유대인의 율법은 안식일에 사람이 2,000규빗(약1.2Km)을 걷도록 허용했다(BECNT, NAC, NICNT, PNTC, TNTC).

13 들어가 그들이 유하는 다락방으로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그들이 유하는 다락방으로 올라가니”

어떤 제자의 헌신으로, 이곳이 예루살렘 교회가 되었다.

이 순종이 쉬워 보이지만 결코 그렇지 않았다. 당시 종교지도자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을 죽이려고 했기 때문에, 제자들이 예루살렘에서 머무는 것은 위험한 일이었다. 그러나 제자들은 주님의 말씀에 순종했다. 우리도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서는 이런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예, 바울이 예루살렘을 들려 로마로 가고자 했을 때

행 20:23,24

23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24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1. 2. 합심 기도

14 여자들과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과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오로지 기도에 힘쓰더라

“더불어” – 이 사람들 모두 함께

“마음을 같이하여”

한 마음/목적/충동(욕구)으로(BDAG)

“기도에 힘쓰더라” – 기도에 집중(헌신)하고 있었다

계속적인 의미

예, 베드로가 옥에 갇혔을 때 교회가 간절히 기도함

행 12:5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더라

사도행전에서 하나님의 구속사역에 대한 이야기의 모든 중요한 전환점마다 여기와 같은 기도에 대한 언급이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1:24; 8:14-17; 9:11-12; 10:4,9,30; 13:2-3)(NAC, PNTC)

1. 3. 말씀을 통해 밝혀진 하나님의 뜻을 행함

15 모인 무리의 수가 약 백이십 명이나 되더라 그 때에 베드로가 그 형제들 가운데 일어서서 이르되

16 형제들아 성령이 다윗의 입을 통하여 예수 잡는 자들의 길잡이가 된 유다를 가리켜 미리 말씀하신 성경이 응하였으니 마땅하도다

17 이 사람은 본래 우리 수 가운데 참여하여 이 직무의 한 부분을 맡았던 자라

18 (이 사람이 불의의 삯으로 밭을 사고 후에 몸이 곤두박질하여 배가 터져 창자가 다 흘러 나온지라

19 이 일이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에게 알리어져 그들의 말로는 그 밭을 아겔다마라 하니 이는 피밭이라는 뜻이라)

20 시편에 기록하였으되 그의 거처를 황폐하게 하시며 거기 거하는 자가 없게 하소서 하였고 또 일렀으되 그의 직분을 타인이 취하게 하소서 하였도다

시 69:25 그들의 거처가 황폐하게 하시며 그들의 장막에 사는 자가 없게 하소서

시 109:8 그의 연수를 짧게 하시며 그의 직분을 타인이 빼앗게 하시며

21 이러하므로 요한의 침례로부터 우리 가운데서 올려져 가신 날까지 주 예수께서 우리 가운데 출입하실 때에

22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우리와 더불어 예수께서 부활하심을 증언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 하거늘

23 그들이 두 사람을 내세우니 하나는 바사바라고도 하고 별명은 유스도라고 하는 요셉이요 하나는 맛디아라

24 그들이 기도하여 이르되 뭇 사람의 마음을 아시는 주여 이 두 사람 중에 누가 주님께 택하신 바 되어

25 봉사와 및 사도의 직무를 대신할 자인지를 보이시옵소서 유다는 이 직무를 버리고 제 곳으로 갔나이다 하고

26 제비 뽑아 맛디아를 얻으니 그가 열한 사도의 수에 들어가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