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중앙침례교회 2021.12.05 from 광주중앙침례교회 on Vimeo.
그리스도인들의 내적 갈등
롬 7:14-25
서론:
본문은 우리에게 ‘어떤 내적 갈등이 있는지, 내적 갈등의 원인이 무엇인지, 본질적인 해결책은 무엇인지?’에 대해 말씀하고 있다.
- 어떤 내적 갈등이 있는가?
선을 행하기 원하는 속에 악이 함께 있다(23)
21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사, 그러므로 나는 법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나와 함께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법’과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다는 것’은 동격
“법”
이것은 원리를 의미한다(AB, ICC, NAC, NICNT, St).
인간의 삶을 지배하는 법칙(옥스포드)
“깨달았노니” – εὑρίσκω(찾다, 만나다, 발견하다), 직, 현, 능, 1, 단, 내가 발견하다
갈 5:17 육체의 소욕은 성령을 거스르고 성령은 육체를 거스르나니 이 둘이 서로 대적함으로 너희가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다는 이유나 근거, 또는 부가적 설명?)
속사람 안에서 하나님의 법을 기뻐하지만, 내적 싸움에서 죄의 법에 사로잡히게 하는 다른 법을 보기 때문에(22,23)
22 내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되
사, 왜냐하면 나는 속사람 안에서 하나님의 법을 기뻐하지만,
“속사람” – ἔσω ἄνθρωπον
특별히 비물질적으로 이해되는 영혼(물질적인 몸과 대비되는) – 영혼, 내적 사람(BSL)
인간 존재의 순수한 물리적 측면과 대조되는 지적, 정서적, 영적 측면을 포함한 심리학적 기능 – 내적 존재(LN)
이것은 마음을 의미한다(AB, BECNT, ICC, NAC, NICNT, TH).
겉사람과 반대되는 진실한 나 자신 곧 양심(WPNT)
육신과 대조되는 것으로서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으로 거듭난 자아(옥스포드)
겉사람과 대조되는 것으로서 인격의 중심부에 있는 거룩해진 마음의 상태(Mu)
“하나님의 법”
모세의 율법(AB, BECNT, NAC, NICNT, TNTC, WBC)
“즐거워하되” – συνήδομαι(즐거워하다, 기뻐하다), 직, 현, 디, 1, 단
높은 수준의 즐거움을 누리거나 만족감을 얻다 – 기뻐하다(받음)(BSL)
어떤 경험이나 상태에서 비롯된 기쁨의 결과로서 행복하다 – 기뻐하다(LN)
본절에서는 ‘기쁘게 율법에 동의하다’는 뜻으로 쓰였다(옥스포드).
23 내 지체 속에서 한 다른 법이 내 마음의 법과 싸워 내 지체 속에 있는 죄의 법으로 나를 사로잡는 것을 보는도다
사, 나는 나의 지체들 안에서 나의 마음의 법과 싸우고 있고 나의 지체들 안에 있는 죄의 법에 나를 사로잡히게 하는 다른 법을 보기 때문입니다
“지체”
내재하는 죄가 표현되는 그의 본성의 측면인, 육신(NICNT)
죄가 작용하는 육신(BECNT)
“다른 법”
통치 원리로서의 죄(AB, ICC, NICNT, NTC, SSA, TH)
죄의 법(옥스포드)
“마음의 법”
그의 마음이 승인하거나 인정하는 것은 모세의 율법이다(AB, BECNT, ICC, WBC).
하나님의 법
“죄의 법”
여기서 법은 원리나 규칙(Ho, ICC, Mor, Mu, NAC, NTC, SSA, TNTC)
“사로잡는” – 사로잡히게 하는
포로로 잡아 종으로 삼는 것을 나타낸다(WPNT).
24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사, 나는 비참한 사람입니다 누가 이 사망의 몸에서 나를 구원할까요?
이것은 죄에 대한 인간 본성의 성향에서 해방되기를 바라는 그리스도인의 갈망을 나타낸다(Ho, ICC, Mor, Mu, NAC, NTC, TNTC).
깊은 절망에서 솟아 나오는 비통한 절규이다(WPNT).
“곤고한” – ταλαίπωρος(비참한, 곤고한), 형, 남, 단, 주
비참한, 가련한, 불쌍한, 가엾은, 고뇌에 지친(BDAG)
매우 형편없는 품질이나 상태인; 아마도 연민을 불러 일으키는 – 초라한(품질)(BSL)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비참한 – 비참한, 애처로운(LN)
“사망의 몸”
죽음의 권세에 빠진 것은 육체나 인간의 본성이다(HNTC).
성화의 길을 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내면에서 꿈틀거리는 악을 행하려는 죄악된 자아, 자신의 내면에 머물러 있는 사망의 세력인 죄(옥스포드)
- 내적 갈등의 원인은 무엇인가?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 팔렸다(14)
14 우리가 율법은 신령한 줄 알거니와 나는 육신에 속하여 죄 아래에 팔렸도다
사, 왜냐하면 우리가 율법은 영적인 것인 줄 알지만, 나는 육신적이어서 죄 아래 팔렸기 때문입니다
문장 앞에 ‘가르(왜냐하면)’가 나온다. 이것은 구문적으로는 13절의 ‘사망의 원인이 율법이 아니라 죄다’는 주장에 대한 근거를 나타낸다(BECNT, ICC, NICNT). 그러나 문맥상으로는 14절부터 25절까지를 한 주제 단락으로 볼 수 있겠다.
“신령한” – πνευματικός(신령한, 영적인), 형, 남, 단, 주, 영적인
율법은 하나님에 의하여 주어졌다는 의미에서 영적이다(BDAG).
율법은 신적인 기원을 가지고 있다(AB, BECNT, ICC, NAC, NICNT).
육신적인 것과 반대되는 것으로 영적인
“알거니와” – οἶδα(알다, 깨닫다), 직, 완, 능, 1, 복, 우리가 알아왔다
이미 알고 있고, 지금도 그렇게 알고 있다는 의미
“나는”
바울은 거듭나지 않은 사람들의 경험을 대표하는 것으로 그리스도인이 되기 전에 자신의 경험에서 말하고 있습니다(AB, NICNT).
“육신에 속하여” – σάρκινος(육체적으로, 인간의), 형, 남, 단, 주, 육신적인
실망스러운 수준의 행동이나 성격에서 인간이 되는 것과 관계 있는 – (단지)인간적인(BDAG)
하나님에 대해 죄를 짓거나 반역하는 특징을 가진 – 육신적인, 죄악의(BSL)
인간 본성의 전형적인 행동에 관한 것이지만 보다 기본적인 육체적 욕망에 특히 초점을 맞춘 – 세속적인(LN)
영적인 것과 반대되는 의미에서 육신적인
고전 3:1과 같은 의미(WPNT)
고전 3:1 형제들아 내가 신령한 자들을 대함과 같이 너희에게 말할 수 없어서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 아이들을 대함과 같이 하노라
고전 2:14은 육적인 자연인을 의미한다.
고전 2:14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
“육에 속한” – ψυχικός(육체적인, 영적이지 않은), 형, 남, 단, 주
하나님의 영에 감동 받지 않고, 그저 육체적으로 기능하는 – 영적이지 않은(BDAG)
하나님의 영의 지배 아래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인간 본성의 전형적인 행동을 하는 – 영적이지 않은, 세속적인, 본성의(LN)
이것은 이 세상의 지배를 받고 영향력 아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NICNT).
육신은 그 자체로 악하지는 않지만 하나님의 뜻과 본성에 반하는 치명적인 성향을 지닌 인간 존재의 나약하고 일시적인 본성을 강조한다(NAC).
자기중심적이고 뒤틀린 본성의 지배를 받는다는 뜻이다(St).
“아래” – ὑπό(~아래), 전치사
지배하는 위치에 있는 것의 표시 - ~아래, 지배 아래, 의무 아래(BDAG)
“팔렸도다” – πιπράσκω(팔다), 분, 완, 수, 남, 단, 주, 분사의 서술적 용법, 팔려왔다
이 단어는 헬라어 문헌에서 포로들이나 노예들을 파는 것을 나타내는 데 사용되었다(옥스포드).
‘죄 아래 팔렸다’는 것은 거듭나든 아니든 모든 인간을 의미한다(BECNT, NAC, WBC).
고후 4:4 그 중에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본 절은 아무리 성숙한 신앙을 가진 성도도 이 세상에 살 동안은 타락한 본성의 잔재라 할 수 있는 부끄러운 죄성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는 상태임을 깨닫게 한다(옥스포드).
갈 5:16 내가 이르노니 너희는 성령을 따라 행하라 그리하면 육체의 욕심을 이루지 아니하리라
(죄 아래 팔린 근거나 증거는?)
행하는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15)
15 내가 행하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노니…
사, 왜냐하면 내가 행하고 있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죄 아래 팔린 근거나 증거를 나타낸다.
“내가 행하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노니” – ὃ γὰρ κατεργάζομαι οὐ γινώσκω(내가 행하고 있는 것을 내가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나 자신을 전혀 이해하지 못합니다(NLT)
나는 나 자신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ESV)
“행하는” – κατεργάζομαι(성취하다, 행하다, 만들다, 달성하다), 직, 현, 디, 1, 단, 내가 행하고 있다
“알다” – γινώσκω(알다, 깨닫다), 직, 현, 능, 1, 단
경험하고 배우는 능력의 결과로 이해에 이르다 – 이해에 이르다, 이해하다(LN)
(행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 이유나 근거는?)
원하는 것은 하지 않고 도리어 몹시 싫어하는 것을 하기 때문에(15)
15 …곧 내가 원하는 것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미워하는 것을 행함이라
사, 내가 원하는 것을 행하지 않고, 도리어 내가 몹시 싫어하는 것을 행하기 때문입니다
“미워하는” – (미워하다, 무시하다, 증오하다), 직, 현, 능, 1, 단, 내가 몹시 싫어하다
강한 혐오를 갖다 – 싫어하다, 몹시 싫어하다(BDAG)
몹시 싫어하다; 반감이나 혐오감을 느끼다 – 증오하다(BSL)
혐오와 적의를 함축하여, 몹시 싫어하다 – 싫어하다, 몹시 싫어하다(LN)
이 단어는 ‘몹시 싫어하다’는 의미로 쓰였다.
(원하는 것은 하지 않고 도리어 몹시 싫어하는 것을 행하면)
첫째, 율법이 선한 것임을 동의하는 것이다(16)
16 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행하면 내가 이로써 율법이 선한 것을 시인하노니
사, 그러나 만일 내가 원하는 것을 행하지 않는다면, 내가 율법에게 선하다는 것을 동의하는 것입니다
“선한” – καλός(좋은, 아름다운, 착한), 형, 남, 단, 주
도덕적으로 흠잡을 데 없는 율법(BDAG)
“시인하노니” – σύμφημι(동의하다, 시인하다), 직, 현, 능, 1, 단, 동의하다
둘째, 원하지 않는 것을 행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죄다(17,20)
17 이제는 그것을 행하는 자가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사, 그러나 이제 더 이상 내가 그것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거하는 죄입니다
“그러나 이제”
시간적 관계가 아닌, 논리적 관계를 나타낸다(AB, BECNT, ICC, NICNT, SSA)
“내가”
강조 됨, ‘바로 내가, 나 자신이, 참으로 내가’
“그것을”
몹시 싫어하는 것을
‘내가 그것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거하는 죄입니다’ – 이 말씀은 바울이 개인적인 책임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다(Ho, ICC, NTC, WBC). 자신을 지배하는 죄를 강조한 것이다.
20 만일 내가 원하지 아니하는 그것을 하면 이를 행하는 자는 내가 아니요 내 속에 거하는 죄니라
사, 그러나 만일 내가 원하지 않는 것을 행하면, 더 이상 내가 그것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거하고 있는 죄입니다
“더 이상”
이것은 시간적인 것이 아니라 논리적이다(BECNT, ICC, SSA, TH).
(원하지 않는 것을 행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죄라는 이유나 근거는?)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않는 줄 알기 때문에(18)
18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사, 왜냐하면 내 안에 곧 내 육신 안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않는 다는 것을 내가 알기 때문입니다…
“육신” – σάρξ(몸, 육체), 명, 여, 단, 여
기능하는 실체로서 육신 – 몸, 육신 - 다양한 행동과 표현의 도구로서 육신이 있는 곳에는 모든 형태의 죄가 존재하고 선한 것이 살 수 없을 정도로 죄가 지배하고 있다(BDAG)
영적 본성과 대조되는 인간 본성의 심리적 측면; 다시 말해서, 하나님과 영적 생명과 관련된 인간의 생각과 행동의 측면과 대조되는 전형적인 인간의 추론과 욕망을 특징으로 하거나 반영하는 인간 본성의 측면(LN)
하나님께 복종하기를 거절하는 우리 존재의 측면(TH)
죄가 지배하고 하나님과 그의 뜻에 반대되는 인간의 자아(AB)
타락한 자아 전체(NAC)
성령의 거룩하게 하는 활동과 별개로 그리스도인의 타락한 인간 본성(Ho, ICC)
그리스도인들이 여전히 가지고 있는 죄의 본성(NTC)
자기 주도적인 죄 많은 인간의 본성(SSA)
인간의 육체 자체가 아니라 죄를 추구하고 행하는 타락된 본성(옥스포드)
“선한” – ἀγαθός(선한, 착한, 좋은), 형, 중, 단, 주
도덕적 탁월함이나 우수성 – 선함(도덕적 개념)(BSL)
가장 일반적인 성격의 긍정적인 도덕적 특성 – 선함, 선한 행위(LN)
(내 육신 안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아는 이유나 근거는?)
첫째, 원하는 것은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기 때문에(18)
18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
사, 원하는 것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기 때문입니다
둘째, 원하는 선은 행하지 않고 원하지 않는 악을 행하기 때문에(19)
19 내가 원하는 바 선은 행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원하지 아니하는 바 악을 행하는도다
사, 내가 원하는 선을 행하지 않고, 도리어 내가 원하지 않는 악한 것을 행하기 때문입니다
“악한” – κακός(나쁜, 악한, 그릇된), 형, 중, 단, 대
관습이나 법에 반하는 것 – 악한, 나쁜(BDAG)
도덕적으로 부당한 행동 – 악(행위)(BSL)
- 내적 갈등의 본질적인 해결책은 무엇인가?
내적 갈등의 본질적인 해결책은 예수님이시다.
2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
사, 그러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께 감사! 그러므로 나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에 종 노릇하나 육신으로는 죄의 법에 (종 노릇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란 질문에 대한 대답의 성격을 나타낸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사망의 정복에 대한 승리의 기록이다(WPNT).
예수님이 내적 갈등의 본질적인 해결책이 되시는 이유를 8장에서 잘 설명하고 있다.